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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MVP 후보 박건우 이대호 손아섭 손승락 등 8명 각축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7-09-03 11:21


◇두산 박건우.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8.25/

◇롯데 이대호.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8.30/

◇롯데 손아섭.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8.29.

KBO(한국야구위원회)가 3일 8월 MVP 후보를 확정했다.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8월 MVP 후보는 투수 함덕주, 김승회(이상 두산 베어스), 손승락(롯데 자이언츠), 타자 박건우(두산), 이대호 손아섭(이상 롯데), 김하성(넥센 히어로즈), 윌린 로사리오(한화 이글스) 등 8명이다.

두산 함덕주와 김승회는 8월 한 달간 팀의 2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함덕주는 8월 한 달간 총 6경기에 선발 출장해 3승을 거두며 승리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함덕주는 지난달 32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은 2.23으로 2위, 탈삼진은 34개로 3위에 올랐다. 김승회는 14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월간 최다 승인 4승을 기록했다. 8월 24일 잠실 넥센전 이전까지 11경기 무실점을 기록한 김승회는 총 16⅓이닝 동안 13개의 탈삼진과 평균자책점 1.10을 기록했다.

KBO리그 세이브 부문 1위인 손승락은 8월 한달간 리그 최다인 11세이브를 수확하며 월간 19승8패를 기록한 롯데의 뒷문을 책임졌다. 손승락은 총 1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은 2.57을 기록했고, 8월 23일 광주 KIA 전에서는 시즌 30번째 세이브로 2014년 이후 3년만에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박건우는 올 시즌에 8월에 가장 잘했다. 26경기에 출장해 절반 이상인 15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월간 타율은 4할2푼9리(1위)에 42안타(1위)를 기록했다. 장타율 4위(0.663), 출루율 6위(0.467)였다.

손아섭은 8월에만 자신의 올시즌 홈런과 도루의 절반에 가까운 9홈런과 10도루를 기록했다. 8월 홈런 공동 2위와 도루 1위에 올랐다. 8월 27일 사직 넥센전에서는 커리어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고 24일 사직 LG전부터 27일 사직 넥센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월간 득점 1위(33득점), 안타 2위(39안타), 타점 공동 4위(24타점), 장타율 3위(0.670) 등 타격 전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롯데 주장 이대호는 해결사 역할이 돋보였다. 월간 결승타 6개로 1위에 올랐고 홈런도 10개로 역시 1위. 타점은 26타점으로 공동 2위, 장타율은 0.629로 7위에 올랐다. 이대호는 8월 22일 광주 KIA전에서 양현종을 상대로 개인통산 250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8월 득점권 최다 안타인 16안타를 기록했고, 28타점으로 최다 타점을 올렸다. 8월 30일 고척 SK전에서는 21세 10개월 13일의 나이로 KIA 홍세완이 가지고 있던 최연소 유격수 100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김하성은 도루는 6개로 공동 3위, 장타율은 0.602로 9위였다. 로사리오는 장타율 0.879로 1위였다. 타율 3위(0.409)와 홈런 공동 2위(9개), 출루율 4위(0.473)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8월 12일 고척 넥센전에서는 개인 30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2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8월 MVP는 KBO 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를 거쳐 4일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된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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