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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의 장영석이 큰 일을 해냈다.
9회말 투수가 바뀐 뒤, 장영석이 추격의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 1루서 KIA 한승혁을 상대로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날렸다. 이택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한 장영석에게 6-7로 쫓아간 2사 만루서 다시 타석에 설 기회가 왔다.
이번엔 김진우와의 대결. 초구 볼을 지켜본 장영석은 2구째를 힘껏 휘둘렀다. 잘맞은 타구가 투수 옆을 스쳐서 중견수쪽으로 곧게 뻗어갔다. KIA 중견수가 홈으로 뿌렸으나 이미 2루주가 박정음까지 홈에 들어왔다. 8대7의 역전.
장영석은 "야구인생이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된다"라며 "순위싸움을 잘해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