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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이 조 1위로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일 호주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4대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한 대표팀은 3일 대만을 8대2로 꺾었고, 4일에는 개최국 캐나다까지 11대7로 물리쳤다. 이미 3승을 확보한 상황에서 니카과라를 만나 대승을 거두면서 4승 무패를 거뒀다. 오는 6일 이탈리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지만, 승패와 상관 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또 오는 8일부터 시작되는 슈퍼라운드에서 2승을 안고 시작한다.
18세 이하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8년이다. 당시 김상수 오지환 안치홍 장영석 허경민 성영훈 등 현재 프로 무대에서도 주전으로 뛰고있는 선수들이 우승 쾌거를 이뤘다. 워낙 전력이 좋아 '황금 멤버'로 불리는 때다. 이번 대표팀 역시 두산 1차 지명을 받은 곽 빈이나 2차 상위 지명이 유력한 덕수고 양창섭 등 어느 때보다 마운드가 탄탄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투타 겸업이 가능한 서울고 강백호도 활약 중이다. 예선을 수월하게 통과한 한국 대표팀이 결선에서 '강호' 일본, 미국을 넘어서면 9년만의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