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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역전패가 타격에도 영향을 끼친걸까.
그 속에서 아쉬움이 하나 더 있었다. 주전 타자들의 무안타 행진이다.
이날 KIA는 단 6개의 안타에 그쳤다. 버나디나가 스리런홈런 포함 2안타, 백용환이 2안타, 안치홍 김호령이 각각 1개씩 쳤다. LG의 9개보다도 적었다. 7회부터 10회까지 4이닝 동안엔 안타를 하나도 때리지 못했다. 득점권 타석도 딱 5번 뿐으로 기회도 적었다.
불펜진이 불안해 타선이 더 점수를 뽑아줘야 한다는 부담감은 자칫 타선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KIA는 2연패를 당했지만 2위 두산 베어스와 4.5차로 앞서있어 아직은 여유가 있다. KIA가 22경기, 두산이 19경기밖에 남지 않아 KIA가 긴 연패에 빠지지 않는한 역전을 당하긴 쉽지 않다.
하지만 불안감을 남기고 시즌을 끝내는 것은 팀 분위기나, 상대방이 KIA에 대한 자신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남은 경기서 KIA는 어떻게 문제들을 해결하며 우승 트로피에 다가갈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