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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시즌 막바지 '최강 고춧가루 부대'임을 입증했다.
이후 8회초 kt는 정현과 오정복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기혁의 3루 땅볼을 3루수 허경민이 재빨리 잡아 3루 베이스를 커버하던 유격수 류지혁에게 송구해 정현의 대주자 정주후를 아웃시키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윤석민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kt가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3-2.
하지만 두산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3-2로 앞선 9회 등판한 주권은 오재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간 오재원은 민병헌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되며 연장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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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