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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 부대' kt 위즈가 갈길 바쁜 두산 베어스의 발목을 잡으며 4연승을 달렸다.
4-3으로 앞서던 연장 10회 멜 로하스 주니어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유한준까지 솔로포를 터뜨리며 10회에만 4점을 뽑아 승리했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이 4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선발 류희운은 평소보다 제구가 흔들렸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이어나온 불펜투수들이 흔들리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다. 로하스 뿐 아니라 오랜 만에 경기에 출전하 오정복과 하준호의 장타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끝으로 유한준의 통산 100호 홈런을 축하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