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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타선의 도움을 받았다.
홈런이 문제였다. 3회 김하성, 장영석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고종욱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선이 도와줬다. 3회말 2점을 추가하며, 1점 차. 켈리는 4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SK 타자들은 4회 대거 7득점을 올렸다. 켈리의 어깨가 가벼웠다. 5회초 첫 타자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초이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에는 장영석에게 좌중간 2점 홈런을 맞았다. 이 순간 켈리는 마운드에 주저앉기도 했다. 커브가 가운데 몰렸기 때문. 이어 고종욱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켈리는 6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고, 7회 신재웅으로 교체됐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