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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시즌 6패 위기에 몰렸다.
2회초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노수광, 최 항, 최 정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3회를 세 타자로 깔끔히 막았다. 삼진 1개도 곁들였다. 조금씩 안정을 찾는 듯 했다. 4회초 1사 후 김성현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유격수 류지혁의 키를 살짝 넘기는 타구. 보우덴은 이재원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노수광에게 볼넷을 내준 후에는 최 항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았다.
두산은 4회말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보우덴은 5회초 첫 타자 최 정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정의윤에게 사구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로맥, 박정권, 정진기를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