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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최근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이제 팀의 가을 야구와 재계약을 위해 달린다.
팀 성적도 중요하지만, 로맥은 재계약을 노리고 있다. 한국에서 계속 뛰는걸 목표로 삼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잔여 경기 활약이 중요하다. 만약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오른다면, 더할 나위 없다.
외국인 선수임에도 성실함을 갖추고 있는 게 플러서 요인이다. 로맥은 2군에 다녀온 뒤 확 달라졌다. 그는 "올 시즌 유독 투수 방향으로 어깨가 많이 쏠렸다. 평상시에도 나오는 안 좋은 버릇이었다. 그런데 그 부분이 많이 고쳐졌다. 안 좋았을 때, 정경배 타격 코치와 많은 걸 해보고 노력했다. 훈련한 게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 지금은 좋은 공들이 잘 보일 때도 있다"고 했다. 2군 경험에 대해선 "좋은 경험이었다. 1군에선 뭔가 해보려고 해도 잘 안 됐다. 2군에서 편한 마음으로 해보고 싶은 걸 쏟아내다 보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시즌 막판 반등에 성공한 로맥의 '코리안 드림'은 계속 되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