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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승장' 김경문 감독 "두산 좋은 팀,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2017-10-15 18:41


11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7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준PO 3차전 경기가 열렸다. NC가 롯데를 상대로 13대 6으로 승리 했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0.11

NC 다이노스가 설욕을 위한 항해를 시작했다.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NC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대0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기록한 NC는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와 맞붙는다.

2승1패 우위를 점하고도 4차전에서 1대7로 패하며 끝장 승부를 펼치게 된 NC는 '에이스' 에릭 해커가 등판해 6⅓이닝 4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도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폭발력을 더했다.

NC는 16일 서울로 이동해 17일부터 두산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경기 후 승장 NC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오늘은 해커가 팀에서 기대했던만큼 초반을 잘 막았고, 마운드에서 자기 역할을 잘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5회에 찾아온 좋은 찬스를 빅이닝으로 만들어서 승리하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원종현이 오늘도 등판한 이유는.

감독은 많이 쉬어서 잘 던지는 것도 있지만, 던지는 것을 보면서 다음 경기 상대할 팀 컬러가 다르니까 .다음 경기도 생각하고 싶었고, 오늘은 우리 투수들이 앞 경기에서 맞았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플레이오프에 갔으면 하는 생각에 기용했다.


-플레이오프 구상을 어느정도 했는지.

해커는 다음 경기 때문에 투구수도 어느정도 상의했다. 해커에게 등판일도 줬다. 그래서 투구수를 적당히 끊었다. (플레이오프 계산)그 정도까지는 안된다. 경기를 하다보면 감독이 원하는 방향이 있다. 하지만 만만치가 않다. 5차전에서 어려운 분위기 속에 선수들이 집중해줘서 끝낼 수 있었다.

-이번 시리즈를 보면서 NC 선수들의 포스트시즌 경험이 발휘됐다고 보나.

감독 입장에서는 잘한 것보다는 부족한 것이 많이 보인다. 한 해 한 해 달라지는 것이 있다는 것은 느꼈다. 많이 나아져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감독들은 타자들이 3번째 타석에 나올 때가 (어렵다). 우리도 3번째 타석에서 많이 점수를 냈다. 그게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승부수를 띄워야 할지.

-'1번' 김준완 카드를 꺼냈는데.

김성욱도 좋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김준완은 싸우는데 있어서는 성욱이보다 우위다. 선구안이 좋으니까 1번에서 출루하고, 공을 많이 던지게 해달라는 생각에서 리드오프를 시켰다. 자기 역할은 충분히 했다고 본다.

-플레이오프 앞두고 팬들에게 각오.

너무 강한 메시지를 남기면 스스로도 스트레스고 선수들에게도 부담이다.두산은 좋은 팀이니까 우리도 못지 않게 내용이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부산=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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