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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전 혈투끝 PO서 NC 맞는 두산, 미소짓고 있다?

기사입력 2017-10-15 18:28


두산 베어스가 이래저래 유리한 상황에서 17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를 맞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2017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8회초 2사 1,3루 NC 손시헌의 적시타때 홈을 밟은 스크럭스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10.15/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NC 다이노스는 롯데 자이언츠에 9대0 대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하지만 NC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총력전을 펼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피로감이 극도로 쌓인 상태다. 두산으로선 최상의 시나리오가 전개됐다.

이미 1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치른 NC는 5차전에서 총력전을 해야 했다.

NC는 15일 경기 후 곧장 서울로 이동해 16일 하루 휘고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 긴 이동거리 또한 선수들의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나마 5차전이 낮경기라 다행이었다.

여러가지로 두산이 유리한 입장이다. 우선 선발 싸움이 그렇다. 두산의 1차전 선발은 이변이 없는 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다. 니퍼트는 이를 위해 지난 12일 라이브 피칭을 했다.

NC는 4차전에 최금강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대비하는 복안을 세웠다. 하지만 4차전에서 패하면서 에이스 에릭 해커를 준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로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NC는 기선 제압이 중요한 플레이오프 1차전에 해커를 내세울 수 없게 됐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7 KBO리그 두산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5대3으로 승리한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9.29.
게다가 12일 4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된 후 13일 4차전을 내주면서, 모든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두산으로선 부상에서 복귀한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경기 감각을 찾을 시간을 하루 더 얻었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NC에 4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심리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다. 내심 후반기에 무서운 돌풍을 일으킨 롯데보다 NC가 올라오길 바랐다. 올시즌 페넌트레이스 상대 전적에서 두산은 롯데에 8승8패, NC에 11승5패를 기록했다. 자신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두산이 17일 1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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