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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혈압이 오르더라."
8년만의 한국시리즈로 광주는 그야말로 티켓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암표가격이 정상가의 4배까지 올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한국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 역시 티켓 열기를 몸소 체험했다.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티켓 얘기를 하자 "티켓이 티켓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에게 엄청나게 표 청탁이 쏟아졌다는 것. "나에게 이정도의 표 부탁이 오니 얼마나 한국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지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선빈은 직접 예매를 시도하며 한국시리즈에 대한 팬들의 열기를 직접 경험했다고. 김선빈은 "친척 동생을 만나서 직접 PC방에 가서 예매를 해봤다"며 "정말 혈압이 오르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다행히 친척 동생은 표를 샀지만 김선빈은 표를 예매하는데 실패.
모든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고 표 전쟁까지 벌어지고 있는 KIA와 두산의 첫 한국시리즈는 24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1차전이 열린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