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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탈 뻔 했어요."
양의지는 지난 20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도중 허리를 삐끗해 4차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곧바로 상경해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단순 염좌였지만, 두산은 팀의 핵심인 양의지의 부상에 가슴이 철렁했다.
1차전 전에도 두산 벤치는 양의지의 상태를 계속해서 체크했다. 수비에서는 통증이 발생해 포수로 출전할 수는 없지만, 배팅은 가능해 그를 지명타자로 기용한다. 경기 전 연습 배팅에서 홈런 타구를 날리기도 했다.
양의지는 현재 컨디션에 대해 "많이 좋아졌다. 트레이너 파트에서 너무 잘 관리해주셔서 나았다. 수비도 하려면 할 수는 있지만, 무리했다가는 충격이 다시 올 것 같아 수비는 일단 못나갈 것 같다"고 밝혔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