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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어떤 선택을 할까.
롯데는 황재균이 kt로 가자 쾌재를 불렀다. 현실상 어차피 떠나보내야할 선수라면, 유망한 자원이 많은 팀으로 가길 바랐던 것. kt는 그 범주에 놓고 보면 최고의 팀이다. 막내 구단으로 최근 몇년 간 유망주 선수들을 많이 지명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자원들이 많다. 따라서 롯데가 선수 지명 없이 연봉 300%를 선택할 가능성은 0.1%도 안된다고 볼 수 있다.
야수는 윤석민 유한준 정 현 박경수 장성우가 필수 보호 자원으로 꼽힌다. 활용도가 높은 심우준과 오태곤, 이해창 등도 보호 선수 명단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하준호 전민수 오정복 김동명 김사연 홍현빈 남태혁 등이 남은 몇 자리를 놓고 다투는 모양새가 된다. 베테랑 이진영과 박기혁도 전략적으로 보호 명단에서 빠졌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위에서 보호 선수로 묶인 게 확실하다고 본 선수 외에는 이 단장의 말처럼 애매한 선수들이 여럿 보인다. 이름값은 있지만 최근 부진했다거나, 아니면 1군에서 충분히 뛸 수는 있는데 확실한 주전급이라고 보기 힘든 경우다.
이 단장은 "투수, 야수 정한 건 없다. 마지막까지 고민해 우리가 데려올 수 있는 자원 중 팀에 가장 도움이 될 선수를 지명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올시즌 가을야구를 했고, 내년에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팀이다. 미래가 불투명한 유망주보다 당장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를 고를 것이다. 확실한 선발 요원을 데려오는 건 힘들기에 불펜 필승조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고르거나, 수년 째 고질인 3루, 좌익수 좌측 라인 보강을 할 가능성이 높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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