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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김창락 롯데 자이언츠 사장.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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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민병헌을 품에 안았다. 4년 80억원의 거금을 투자했다. 민병헌은 곧 부산에 집을 구할 예정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28일 민병헌과의 계약을 발표한 뒤 "며칠새 온라인 상에 돌았던 소문을 알고 있다. 수일전부터 부산 모처에 민병헌이 새로 살 집을 계약했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사실무근이다. 민병헌은 여러 곳을 놓고 고민중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집을 보러 다닌 적이 한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따로 민병헌 입단식은 없다. 다음달 선수단 납회(시즌 종료식)때 상견례로 대신하기로 했다. 롯데 구단은 민병헌과의 본격적인 협상 시점에 대해 "최근 들어 협상이 급진전 됐다. 눈여겨 보고 있던 선수는 맞지만 미리 움직인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뒤 내부FA 손아섭과의 입단협상이 완료된 직후 민병헌과의 계약이 발표되면서 '투트랙 전략' 이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선을 그었다.
롯데가 민병헌에 꽂힌 이유는 건강함, 다재다능함, 그리고 성실성이다. 민병헌은 통산 1096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9리를 기록중이다. 올시즌을 포함해 5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과 120안타 이상을 기록했고, 국가대표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민병헌은 "내 가치를 인정해준 롯데 팬과 구단에 야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까지 나를 응원해준 팬들 생각을 많이 했다. 계약을 했다고 나태해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무엇보다 우리 팀에서 가장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을 약속한다"며 계약 소감을 밝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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