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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서 FA를 선언한 박정진(41)은 불혹을 넘긴 지 오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으로 입증한 남자. 올시즌에도 팀의 불펜 필승조로 활약했다. 최고령 현역투수의 최고령 FA계약 도전. 순조롭진 않지만 큰 이상기류가 있는 것도 아니다.
한화는 여전히 박정진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박정진은 내심 2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박정진은 "개인적인 바람이다. 2년 계약을 했으면 좋겠다. 구단과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왜 2년 계약을 해야하는 지 내 생각도 전달했다. 구단도 딱히 2년 계약이 어렵다고는 잘라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정진은 "구단이 젊은 선수들을 키우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맞는 방향이다. 하지만 나 역시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진이 FA계약을 하게되면 역대 최고령 FA계약이 된다. 종전 기록은 조인성(전 한화)이었다. 2015년 11월 만 40세에 2년 총액 1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2013년 LG 트윈스 이병규는 만 39세에 3년간 25억5000만원에 사인한 바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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