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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빨라질까. '느림보' 한화가 스피드업을 노리고 있다. 19일 영입한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은 호타준족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100경기를 뛰며 18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올시즌 역시 95경기에서 16도루로 스피드를 뽐냈다.
한화는 2004년 팀도루 4위(8개 구단 체제)를 기록한 뒤 13년 연속 도루가 꼴찌이거나 뒤에서 두번째였다. 2005년 꼴찌-2006년 7위-2007년 꼴찌-2008년 공동 6위-2009년 꼴찌-2010년 7위-2011년 7위-2012년 7위-2013년 꼴찌(9개 구단 체제)-2014년 8위-2015년 꼴찌(10개 구단 체제)-2016년 꼴찌-2017년 9위에 그쳤다.
호잉은 89년생으로 내년 만 29세가 된다. 한창 뛸 수 있는 나이다. 호잉 외에 FA를 1년 유예한 이용규와 무릎 수술 후유증을 털어낸 정근우(FA 계약협상중)까지 가세한다면 상위타선을 중심으로 경기 호흡은 좀더 빨라질 수 있다.
이미 KIA 타이거즈는 호타준족 로저 버나디나 효과를 경험했다. 한화 역시 비슷한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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