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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내야수 하주석(24)은 2012년 전체 1순위로 입단했을 때부터 '이글스 미래'로 불렸다. 30대가 주축인 한화에 유일한 20대 초반 주전 멤버였다. 어느덧 풀타임 주전 유격수 3년차를 맞는다.
-지난해 부상이 뼈아팠다.
여전히 수비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채종국 코치님과 대화를 통해 많은 것을 시도하고, 변화를 주고 있다. 채 코치님이 기본을 강조하시는데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던 부분들을 되새기고 익히고 있다.
-전반기에는 장타가 많이 나왔는데 후반기에는 뜸했다
(7월까지 9홈런, 이후 2홈런)히팅포인트가 뒤에서 형성돼 볼이 좌측으로 많이 갔다. 이번 캠프에서는 장종훈 코치님과 의도적으로 좌측방향으로 때리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이 연습을 통해 밀어칠 때와 당겨칠 때의 매커니즘을 확실하게 익히고자 한다. 장타를 늘리는 것이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캠프에서 많이 배우고자 한다.
-올해는 아시안게임이 있다. 국가대표 차출 가능성이 있다
국가대표는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명예로운 것이다. 욕심을 갖다보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놓칠 수 있다. 의식하지 않고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 하고 싶다. 큰 욕심을 부리기 보다는 시즌 개막에 맞춰 준비하겠다.
-한화의 미래라는 얘기를 들으면 자부심과 부담감 중 어느 쪽이 먼저 떠오르나
(김)태균 선배, (최)진행이 형을 비롯한 많은 선배들이 '이제는 네가 한화의 미래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팀에 좋은 선배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은 선배들이 하는 것을 많이 보고 배우면서 나중에 그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한화의 가을야구 도전 열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베스트 멤버로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팀의 라인업이 다른 팀과 비교할 때 결코 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의 경우 부상선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에 아쉬웠다. 선수들끼리도 부상없이 시즌을 치르자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선배들이 더 많이 독려해 준다. 캠프 분위기가 아주 좋고, 감독님, 코치님을 비롯해 선후배 간 소통도 원활하게 잘 이뤄지고 있다. 이 분위기를 시즌까지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나부터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이겠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