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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짧은 기간인데 꽃샘 추위의 시샘으로 정상 진행이 힘들어졌다.
하지만 추운 날씨 탓에 예정된 시범경기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15일에는 전국에 내리는 비로 5경기가 모두 취소됐고, 20일에는 사직 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전이 경기 진행 도중 강풍 및 한파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같은날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전 역시 강추위 때문에 5회 콜드게임으로 마무리 됐다. 21일 취소된 3경기를 포함해 60경기 중 무려 10경기가 취소 혹은 콜드게임으로 정상 진행을 하지 못했다.
당장 24일이 정규 시즌 개막인데 경기 감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현장 여기저기에서 나온다. 일정을 줄인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추운 날씨와 타이트한 일정. 결국 누가 빨리 경기 감각을 찾느냐가 시즌 초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