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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니퍼트의 상태가 괜찮다. 하지만 아직까지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100%에 가까운 힘으로 공을 뿌렸다. 개수도 40개나 됐다. 니퍼트는 피칭 후 어깨 등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니퍼트의 피칭을 본 코칭스태프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에 대해 "미국에서도 실전을 앞두고 본인이 조금 불편함을 느껴 편하게 준비하라고 했다. 본인이 준비가 됐다고 할 때 실전에 투입하려고 했다"고 말하며 "큰 걱정 하지 않는다"고 했다.
관심은 다음 주중 SK 와이번스 3연전에 니퍼트가 등판할 지 여부다. 김 감독이 이에 대한 힌트를 하나 줬다. 니퍼트의 준비가 조금은 늦어져, 대체로 들어갈 선발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이미 KIA-SK 5경기 선발은 모두 정해져있다"고 답했다. 피어밴드-주 권-고영표-금민철에 1명이 더해지는 것이다. 돌아가는 상황을 봤을 때 류희운이 선발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많다.
그렇게 되면 니퍼트는 그 다음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부터 나설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그 때까지 준비가 안된다면 넥센 히어로즈와의 고척스카이돔 3연전으로 넘어간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