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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발 로테이션의 윤곽이 어느 정도 잡혔다.
윤성환이 국내 투수로는 유일하게 나서는 이유는 역시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선발이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5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고, 리그 전체에서도 5년간 최다 선발 등판(141경기)과 투구 이닝(889⅓이닝) 기록을 가지고 있다.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 외에 양창섭과 백정현도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확정했다. "백정현과 양창섭은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 김 감독은 "백정현은 오늘(21일) 선발로 나서려고 했지만 경기가 취소되는 바람에 못나갔다"며 "2군 경기라도 선발로 내세워 점검할 예정인데 눈과 비가 와 걱정이다. 한 70개 정도 던져보고 시즌을 맞게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물론 아직 로테이션 순서를 확정하진 않았다. 김 감독은 "로테이션은 며칠 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등판 일정을 확정하진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삼성의 시즌 초 선발로테이션은 윤성환-아델만-보니야-양창섭-백정현 순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