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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올리고도 또다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윌슨은 1회초 2사후 김주찬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나지완과 안치홍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성훈을 143㎞짜리 직구로 1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에는 선두 김민식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김선빈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주자를 없앴다. 이어 이명기에게 좌측 2루타를 허용했지만 로저 버나디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러나 윌슨은 4회 안치홍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선두 김주찬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윌슨은 최형우를 투수 땅볼, 나지완을 삼진으로 잘 잡았지만, 안치홍을 상대로 132㎞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6회에는 선두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정성훈 김민식 김선빈을 모조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