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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고민은 타격이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김헌곤-강한울로 테이블세터진을 만들었다. 김헌곤은 타율 3할5푼7리로 팀내 1위를 달리고, 강한울도 3할1푼7리로 팀내 3위의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김 감독은 "중심타선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테이블세터진의 출루가 많아지면 득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삼성은 오랜만에 타선이 터져 쉽게 승리를 거뒀다. 특히 2경기서 10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SK의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좋은 타격을 한 것이 고무적.
삼성은 러프의 2홈런 등 홈런 3개 포함 11개의 안타와 8개의 볼넷으로 12점을 뽑았다. 외국인 선발 팀 아델만이 7이닝 2실점 호투까지 더해지며 12대4의 낙승을 거뒀다. 조금은 희망을 갖게한 SK전이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