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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가 불펜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 됐다.
6-6동점이던 8회에는 마무리 임창민이 불을 질렀다. 무사 1,2루에서 오재일과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지만 오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6-8 재역전을 허용했다.
타선이 간신히 10-9를 만들어놓은 상황에서 9회말 유원상은 2실점하며 승리를 두산에게 헌납했다. 폭우에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는 상대팀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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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발을 포함해 어린 선발 투수들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는 NC에게 불펜의 불안은 꽤 큰 위협이다. 이 위기를 넘지 못하면 NC의 올 시즌이 예상보다 더 힘들수도 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