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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5연승을 질주하면서 단독 선두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후 두산은 꾸준히 추가점을 만들었다. 3회초 1아웃 이후 정진호가 우전 안타를 기록했고, 도루와 상대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최주환의 투수 앞 땅볼때 정진호가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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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뒤늦게 첫 점수를 얻었다.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다린 러프가 두산의 두번째 투수 곽 빈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러프는 곽빈이 던진 한가운데 직구를 공략해 홈런을 만들었다. 삼성은 1사 1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뽑는데는 실패했다.
두산은 곽 빈-이현승-박치국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해 여유있게 승리를 완성했다. 김정후는 9회 1아웃에 마운드에 올라 1군 첫 등판을 가졌다. 두산의 공격은 마지막 9회초까지 계속됐다. 선두타자 정진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주환도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2루 찬스를 마련했다.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추가했고, 양의지도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동안 2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총 투구수는 82개.
반면 삼성은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수비 실책에 무너지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최종 기록 6이닝 9안타(1홈런) 4탈삼진 6실점(2자책).
대구=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