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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최근 부진을 씻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헥터는 1회초 먼저 2점을 줬다. 선두 안익훈의 볼넷 후 임 훈이 포수 실책으로 출루, 무사 1,2루가 됐다. 포수 김민식이 공을 잡았다 놓치는 바람에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됐다. 헥터는 이어 박용택과 김현수를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나는가 싶었지만, 채은성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만루에서 유강남에게 126㎞짜리 커브를 던지다 좌월 2루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2회에는 선두 양석환과 강승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난조를 보였으나, 안익훈을 투수 땅볼, 임 훈을 삼진, 박용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에는 선두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 유강남을 3루수 병살타로 제압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