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주인이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지난해까지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손주인은 시즌이 끝난 뒤 열린 2차 드래프트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에 정규시즌 처음 1군으로 올라왔다. 손주인은 지난 3월 13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범경기 중에 왼쪽 무릎을 다쳤다. 2루수로 출전했던 손주인은 3회말 수비 때 KT의 정 현이 때린 우익수 플라이를 쫓아가다가 우익수 이성곤과 부딪쳤고, 건국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밝혀졌고, 이후 재활을 해왔다.
최근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1군 복귀를 준비해왔다. 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4리(1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해 타격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무릎 상태는 경기 출전에 전혀 문제 없음이 입증됐고, 김한수 감독이 1군 등록을 결정했다.
수비와 작전 수행능력이 좋은 손주인이 올라옴으로써 삼성은 공-수에서 짜임새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