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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윌슨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가 고비였다. 윌슨은 2사 상황에서 상대한 김상수에 중전안타를 내준 뒤 이원석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했다. 후속타자 러프에게도 좌전안타를 내줬고, 이원석이 홈을 밟으며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강민호의 안타와 폭투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김헌곤이 걷어올린 타구가 좌중간을 가르는 듯 했으나 좌익수 김현수가 글러브를 내밀어 공을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던 윌슨은 12일 SK 와이번스전,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승패없이 물러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