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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 삼성전 5이닝 10안타 불구 2실점 '2승 도전'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04-29 16:13


2018 KBO리그 삼성과 LG의 경기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수비를 마친 LG 윌슨이 포수 유강남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4.29/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윌슨이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2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윌슨은 29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줬으나 2실점을 기록했다. 윌슨은 팀이 5-2로 앞선 6회초 시작과 함께 고우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윌슨은 4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내줬다. 1회초엔 2사에 이원석에게 중전 안타 2회엔 무사 1루에서 김헌곤을 병살타 처리한 뒤 손주인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각각 삼진,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2사 1, 2루 위기에서 다린 러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회에도 2사 이후 손주인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박찬도를 삼진 처리했다.

5회가 고비였다. 윌슨은 2사 상황에서 상대한 김상수에 중전안타를 내준 뒤 이원석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했다. 후속타자 러프에게도 좌전안타를 내줬고, 이원석이 홈을 밟으며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강민호의 안타와 폭투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김헌곤이 걷어올린 타구가 좌중간을 가르는 듯 했으나 좌익수 김현수가 글러브를 내밀어 공을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지난 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승을 거뒀던 윌슨은 12일 SK 와이번스전,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승패없이 물러난 바 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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