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외야수 정의윤이 모처럼 선발 출전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정의윤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주전 외야수 한동민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이날 경기에 휴식을 주고 지난 24일 인천 두산전 이후 5일 만에 정의윤을 선발 라인업에 투입했다.
정의윤은 이날 경기 중반까지는 타격감이 제대로 올라오지 못했다. 5회까지 세 타석에서 각각 중견수 뜬공(2회)과 1루 땅볼(3회) 그리고 2루수 뜬공(5회)에 그쳤다. 하지만 팀이 3-7뢰 뒤지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네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장타력을 과시했다. 넥센 네 번째 투수로 7회부터 던지던 좌완 오주원을 상대로 시즌 3호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들어온 슬라이더(시속 125㎞)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지난 14일 인천 NC전 이후 15일 만에 시즌 3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