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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외야수 정의윤이 모처럼 선발 출전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정의윤은 이날 경기 중반까지는 타격감이 제대로 올라오지 못했다. 5회까지 세 타석에서 각각 중견수 뜬공(2회)과 1루 땅볼(3회) 그리고 2루수 뜬공(5회)에 그쳤다. 하지만 팀이 3-7뢰 뒤지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네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장타력을 과시했다. 넥센 네 번째 투수로 7회부터 던지던 좌완 오주원을 상대로 시즌 3호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들어온 슬라이더(시속 125㎞)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지난 14일 인천 NC전 이후 15일 만에 시즌 3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