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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중고신인 김규민이 프로 입단 6년만에 처음으로 1군 경기에서 홈런포를 터트렸다.
지난 4월28일 고척 SK전에 앞서 올해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던 김규민은 1군 세 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이날 1-1로 맞선 6회초 2사 1루때 타석에 들어선 김규민은 NC 외국인 선발 베렛이 던진 초구 패스트볼(시속 146㎞)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05m짜리 투런 홈런이었다. 타구가 담장 위 홈런 라인을 살짝 넘어갔다. NC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래대로 홈런이 인정됐다.
이는 김규민이 프로 입문 6년만에 터트린 첫 홈런이었다. 휘문고를 졸업한 김규민은 2012 신인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전체 58순위)로 넥센에 투수로 지명됐었다. 입단 후 곧바로 야수로 전향했지만, 어깨와 팔꿈치에 부상이 있어 2013년에 현역병으로 군에 입대해 2015년 제대했다. 이후 2군에서 실력을 쌓으며 지난해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8리(21타수 5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창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