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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펠릭스 듀브론트가 드디어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5회말 손아섭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6회말엔 번즈의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8회말에도 번즈의 좌중간 3루타에 신본기의 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듀브론트의 호투에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도 화끈한 타격으로 화답했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오기도 했던 번즈는 1-0으로 앞선 6회말 1사 2루서 우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렸고, 8회말에도 좌중간 펜스를 직접 맞히는 큰 3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롯데 조원우 감독은 "깔끔한 경기였다"고 했다. "듀브론트가 좋은 투구를 했다. 투구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선발투수로서 좋은 역할을 했다"고 한 조 감독은 "민병헌, 번즈, 손아섭 등의 고른 활약으로 중요한 1승을 거둘 수 있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