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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할 때 조원우 감독과 김민재 코치가 배팅 케이지 옆에서 누군가와 한참 얘기를 하고 있었다. 가만 보니 앤디 번즈였다. 타격 자세를 잡아가며 한참을 설명.
조 감독은 "김민재 코치와 지난해 번즈가 좋았을 때의 타격에 대해 얘기해줬다"면서 "작년엔 오른발과 왼발의 체중 배분이 7대3 정도로 뒤에 중심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몸이 자꾸 앞으로 쏠린다"고 지적했다.
조 감독은 KIA의 왼손 선발 양현종을 겨냥해 번즈를 1번타자로 기용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