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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KIA의 화끈한 타격쇼가 나왔다.
최근 6경기서 득점권 타율이 1할9푼6리까지 떨어져 찬스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KIA는 이날은 오랜만에 시원하게 터졌다.
1-3으로 뒤진 4회초 버나디나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KIA는 김주찬과 최형우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5-3으로 역전했다. 5-5 동점이 된 5회초엔 안치호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고, 6회초 4안타가 집중되며 9-5까지 앞서며 승리를 챙겼다. 선발 양현종이 5이닝 동안 11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김윤동과 임창용 김세현 등 필승조가 승리를 지켜내 시즌 4승째를 거뒀다.
KIA 김기태 감독은 "타격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추운 날씨에 선수들이 고생많았고, 응원해주신 팬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