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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7위. 끝내기 충격까지 떠안은 KIA 타이거즈가 위기에 몰렸다.
만약 이날 경기를 잡았다면 위닝시리즈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롯데보다 2승 앞설 수 있었지만 결과는 정 반대가 됐다. 7위 KIA는 6위 넥센 히어로즈와 승차 없고, 8위 롯데에 0.5경기 차 쫓기는 신세가 됐다.
지난해 우승팀의 면모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KIA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7패로 같은 기간 10개 구단 중 꼴찌다. 4월 월간 성적도 9승12패 7위에 그쳤다. 개막 이후 7경기에서 4승3패로 5위를 했던 것과 비교해 분위기가 급추락했다.
지금 분위기로만 놓고 보면 디펜딩챔피언의 위엄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4일부터 NC 다이노스를 상대하는 KIA가 하위권 탈출에 성공할 것인가.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