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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군에서 복귀한 윤성빈의 활약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롯데 마운드는 다시금 개편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11일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쳤던 송승준이 최근 2군 경기에서 호투하면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셋업맨 조정훈도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는 상황. 송승준의 이탈 뒤 한 달간 선발 로테이션에 노경은, 박시영 등 대체 선발을 기용한 바 있다. 지난해 김원중과 마찬가지로 윤성빈이 불펜으로 이동하는 그림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불펜 역시 박진형 조정훈이 돌아올 것"이라며 "윤성빈은 선발로 키워야 할 선수다. 불펜(이동)까지 보진 않는다"고 답했다.
조 감독은 "사실 3주 전만 해도 정말 힘들었다. 불펜 투수들이 거의 매 경기 등판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것"이라며 "최근 선발 투수들이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최근 2주 동안은 불펜 소모가 크게 줄었다.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