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훈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결승타가 정성훈의 손에서 나왔다. 정성훈은 1-1 동점 상황이던 9회초 2사 1,2루 찬스때 대타로 타석에 섰다. 넥센 이보근을 상대한 정성훈은 2B2S에서 5구째를 타격해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대타 카드가 성공을 거둔 KIA는 9회말까지 1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타이밍이 조금씩 늦었는데, 변화구를 커트할 자신은 있었다"는 정성훈은 "슬라이더를 쳤는데 코스가 좋아 안타가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대타로 쏠쏠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 정성훈은 "(LG 시절) 작년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경기 내내 스윙을 하거나, 기계볼을 치면서 감을 유지하다보니 찬스에서도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 오랜만에 팀에 도움이 돼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