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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번 타자의 중책을 부여받은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가 경기 초반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상대 에이스를 제물로 삼았다.
초이스는 결국 장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팀이 3-0을 앞서던 3회초부터 1점 홈런을 날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초이스는 산체스를 상대해 볼카운트 1S에서 들어온 2구째 패스트볼(시속 147㎞)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초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시즌 도중 넥센에 합류한 초이스는 불과 46경기에 나갔지만, 17개의 홈런을 날리는 괴력을 발휘한 끝에 올해 재계약에 성공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