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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임찬규가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하며 시즌 6승(3패)을 챙겼다.
3회 1점을 내준 임찬규는 4회 큰 위기를 맞았다. 사구와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다. 이어 이원재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박석민이 홈에서 태그아웃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1사 1,2루에선 김성욱과 윤수강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임찬규는 1사 후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중심타자 나성범, 박석민을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류중일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잘 던졌지만 4사구 5개가 다소 아쉽다"고 할 정도로 4사구가 많았지만, 노련한 볼배합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임찬규는 "사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아 어려웠는데, 야수들이 좋은 수비로 도와줘서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