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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연패를 끊겠다는 간판 타자의 투혼이 활활 타올랐다.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인 4번 이대호가 멀티 홈런으로 팀에 재역전을 선사했다.
1-0이던 1회초 1사 1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친 이대호는 3-4로 역전당한 6회초 1사 1, 3루 때 다시 타석에 나와 역전 스리런을 날렸다. 3B1S에서 들어온 5구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린 걸 놓치지 않았다. 1회와 비슷한 코스로 날아간 타구는 담장을 쉽게 넘었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11호에 이어 12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멀티 홈런은 지난 2일 KIA전 이후 25일 만이자, 올 시즌 5번째다.
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