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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31)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민병헌이 자신의 컨디션 사이클에 맞춰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근육은 90% 이상 붙었다고 한다. 이틀 연속 경기를 뛰는 등 (타격에는) 상황을 보면 (1군 복귀에) 별 무리가 없을 듯 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단 7일 2군 경기까지 보고 (1군) 등록 여부를 판단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민병헌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롯데와 계약했다. 올 시즌 롯데서 34경기를 치르면서 121타수 39안타(3홈런), 타율 3할2푼2리를 기록했다. 리드오프 뿐만 아니라 중심타선까지 소화했고, 중견수로 안정적인 수비에도 기여했다.
5연패 뒤 3연승으로 반전한 롯데,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며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와 같은 '대반격'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