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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 이글스가 이번주 8위 삼성 라이온즈, 7위 롯데 자이언츠를 홈에서 만난다.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한화가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상위권은 또 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김재영은 올시즌 14차례 선발등판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승수(5승7패)를 전반기만에 넘어섰다.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다 지난 20일 청주 LG전에서 5⅓이닝 7실점으로 크게 흔들렸지만 타선폭발로 6승째를 챙겼다. 김재영은 한화의 '승리 요정'이다. 김재영이 선발로 출전한 14경기에서 한화는 12승2패를 기록했다.
윤규진은 1군 복귀후 최고의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고, 1선발 샘슨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흔들리는 김민우와 휠러가 고민이지만 여차하면 리그 1위 불펜이 좀더 빨리 가동될 수 있다.
이 모든 긍정요소들은 특급 불펜진이 있어 승리와 연결될 수 있었다. 시즌 초반부터 6월 하순까지 불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한화는 여름 들어서도 필승조 페이스는 꾸준하다.
지난주 한화 불펜은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48의 경이로움을 뽐냈다. 18⅔이닝 동안 1실점에 그쳤다. 동기간 불펜 2위 SK 와이번스의 평균자책점 4.26(19이닝 9실점)과는 천지차이다. 동기간 불펜 꼴찌는 삼성으로 평균자책점은 10.48(22⅓이닝 26자책)에 달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