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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후반기 팀 상승세의 주역이라고 극찬했던 외야수 구자욱이 물 오른 타격감을 멀티홈런으로 뿜어냈다. 올 시즌 개인 1호 기록이다.
그러나 구자욱의 타격감은 이후에도 계속 뜨거웠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투수 앞 내야안타를 친 구자욱은 5-3으로 앞서던 3회초 2사 1, 3루에서 또 다시 산체스를 상대로 초구 패스트볼(시속 151㎞)을 받아쳐 우중월 3점 홈런까지 날렸다. 이로써 구자욱은 올 시즌 개인 첫 멀티 홈런 경기를 달성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