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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은 미국 조지아주 출신으로 아이비리그에 속한 명문 프린스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유명하다. 야구 선수로 뛰면서도 학업을 병행해 경제학 학사 학위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한 감독은 "투수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해야한다. 나도 투수할 때 경기가 끝나면 1구 1구를 복기했다"며 "투구 중에도 한타순을 상대하고 나면 아홉 타자를 어떻게 상대했는데 모두 다시 생각해봐야한다. 머리가 좋으면 그런 수싸움에 유리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대량 실점은 없었다. 3회 첫 실점에서도 2점을 내줬지만 구자욱을 삼진처리하며 스스로 이닝을 끝냈고 4회에도 무사 1,3루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한 감독은 "헤일이 경기할 때보면 아직 우리 공인구 적응도 덜됐을 텐데 적극적이고 수싸움을 잘한다"고 치켜세웠다. 덧붙여 "휠러와 비슷한 투구 스타일이긴 한데 그보다는 볼이 빠르고 공격적이다"라며 "휠러 때는 야수들이 좀 힘들어하기도 했다. 조금 도망가는 피칭을 해서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헤일은 야수들의 컨디션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헤일은 한화가 11년만에 가을야구를 위해 데려온 투수다. 그런 그가 명석한 두뇌 플레이로 한화 코칭스태프들에게 믿음을 심어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