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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국민 여러분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싶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이번 대표팀에서 어깨가 무겁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야구 대표팀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소집 훈련을 가졌다.
양현종은 "소집 전까지만 해도 설렘반 기대반이었는데 오늘 유니폼을 입고 나서 정말 속에 있는 태극마크를 보고 많이 뿌듯했고, 태극마크를 단 이상 금메달을 따서 반드시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지만, 양현종은 팀워크와 집중력을 강조했다. "국제 대회에서는 긴 페넌트레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집중력이 누가 얼마나 더 집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그는 "최대한 팀이 하나로 뭉쳐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반드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양현종은 지난 2015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80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올 시즌 역시 이닝 소화력이 빼어난 투수다. 하지만 몸 상태에는 자신을 보였다. 양현종은 "아픈데 없다. 며칠전에 등판을 했기 때문에 몸 관리를 잘하고, 자카르타에 갈 때까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