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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한 수 위의 경기력으로 2연승하며 B조 1위로 올라섰다.
홍콩 선발 룽충헤이는 1회를 무사히 넘겼지만 2회 시아오보팅과 다이루리앙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3회 1사 만루 기회를 얻은 대만은 밀어내기 볼넷과 투수 폭투로 4-0을 만들었고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7-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홍콩 선발 룽충헤이가 강판됐지만 대만의 공격은 더욱 고삐를 조였다.
홍콩도 쉽게 무너지진 않았다. 4회 리윙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4회말도 홍콩은 연속 안타를 내주며 3실점했다.
12점차로 5회에 들어선 대만은 선두타자 천웨이즈의 2루타를 시작으로 연속안타를 쳐내며 3점을 추가해 15점차, 콜드게임 승을 확정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8시30분 인도네시아와 B조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