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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3안타 3타점, LG 서머리그 최종전 두산에 승리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9-02 16:54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2018 KBO 리그 퓨쳐스리그 서머리그 경기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1사 LG 채은성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리고 이병규 1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9.02/

LG 트윈스 채은성이 서머리그 마지막 경기서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채은성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서머리그 최종전에서 4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채은성 이천웅 등 17안타를 터뜨린 타자들의 맹타를 앞세워 두산을 10대7로 눌렀다. 양팀간 이번 서머리그 3연전서 LG는 2승1패를 기록했다.

채은성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 1군 112경기에서 타율 3할4푼, 21홈런, 96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구가중이었다. 서머리그 들어서도 타격감을 유지하며 3경기에서 타율 5할5푼6리(9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5번 타자로 나선 이천웅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때렸고, 6번 양석환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1회초 1사후 정주현의 볼넷, 서상우의 우전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채은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두산 선발 이영하를 상대로 10명의 타자가 나가 6안타와 3볼넷을 묶어 6점을 뽑아내 초반 승기를 잡았다. 선두 이형종의 볼넷과 정상호의 안타, 백승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뒤 계속된 무사 만루서 정주현의 밀어내기 볼넷, 서상우의 우전적시타, 채은성의 중전적시타로 5-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이천웅과 양석환의 연속 내야땅볼로 1점씩 보태며 7-0으로 달아났다.

두산이 2회말 1사 1,2루서 박세혁의 우월 3점홈런으로 추격해 오자 LG는 이어진 3회초 선두 정상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8-1로 다시 도망갔다. 4회에는 채은성이 두산 장민익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6회에는 양석환의 적시타로 10-1을 만들었다.

LG는 선발 배민관이 2이닝 4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등판한 오석주 전인환 김대현 김태형 신정락 등 중간투수들이 7회까지 각각 무실점 피칭을 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8회 등판한 진해수는 1이닝 동안 두산 이병휘에게 3점홈런을 얻어맞는 등 5안타로 4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LG 마무리 정찬헌은 9회 1이닝 동안 실책으로 한 명을 내보냈을 뿐 무안타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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