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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 정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다. SK 왕조 시절부터 주전 3루수로 뛰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 정규시즌 우승을 했던 2007, 2008, 2010년엔 우승, 2009, 2011, 2012년엔 준우승을 기록했던 SK 왕조 시절을 보냈던 최 정은 1위팀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온 팀의 차이를 설명했다.
경기감각에선 당연히 경기를 한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더 좋다고 한 최 정은 "투수들은 경기에서 계속 던졌기 때문에 한국시리즈를 하면 그때 보다는 공끝이 무뎌지거나 한다"고 했다. 경기를 하는게 투수에겐 그리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 1위 팀은 오랫동안 경기를 하지 않아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운드는 좋다고 했다. "투수들이 오래 쉬고 나오기 때문에 공에 힘이 있다"는 최 정은 "구속이 같아도 공끝이 다르다. 그래서 공략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최 정은 "타석에서 힘을 빼고 타격하는 것이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선배들도 예전에 그렇게 조언을 해줬다"라고 했다.
최 정이 6년만에 맞이한 한국시리즈에서는 그동안의 경험을 어떻게 그라운드에서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