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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이었다.
강백호의 주가는 더 치솟았다. '한국의 오타니'로 불렸다. 투수로도 150km 가까운 공을 뿌려 투-타 겸업 가능성도 큰 관심을 모았다. 시즌에 들어서는 신인 선수답지 않은 방망이 실력만으로도 '거품 신인'이 아님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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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른 떡잎'으로 지목된 서준원은 롯데의 즉시전력감으로 꼽힌다. 고교 시절 사이드암으로 최고구속이 무려 153㎞를 찍어 화제를 불러모았다. 안정된 제구력과 투구 유연성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고교 2학년 때부터 청소년대표로 활약하며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까지 증명한 바 있다. 변화구만 가다듬는다면 선발과 불펜, 어느 쪽이든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서준원은 "강백호 선배와 겨뤄보고 싶다"며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단 한 타자라도 상대해보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KIA 김기훈도 고교랭킹 톱 3에 올랐던 정통파 좌완투수다. 김기훈 역시 최고구속 152㎞까지 던졌다. 투타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김기훈은 KIA에 공식합류할 내년 1월 7일까지 투수 쪽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제2의 양현종'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기훈은 "양현종 선배의 영상을 챙겨본다. 나도 양 선배처럼 한국시리즈에서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 우완 원태인도 151㎞의 강속구를 뿌린다.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관리를 잘 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지만 기대감은 충만하다.
투타를 겸업할 수 있는 고졸신인도 있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대한(휘문고)이다. 150㎞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 타격도 훌륭하다. 서준원 김기훈과 함께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우승을 이끈 타자다. 진로는 미정이다. 김대한은 타자를 원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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