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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박용택(LG 트윈스)과 박경수(KT 위즈)가 FA계약을 했다. 박용택은 2년 25억원, 박경수는 3년 26억원. 미계약 FA는 이제 9명이 됐다. 표면적인 계약 마지노선은 스프링캠프 출발일인 오는 31일. 열흘도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FA미아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적은 물 건너 갔지만 원소속팀들은 이들 9명 모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협상도 계속 진행중이다. 설사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한다 해도 모든 것이 끝은 아니다. 훈련에 적지않은 지장이 있겠지만 계약 후 지각합류도 불가능은 아니다.
협상초기와 달리 선수들의 요구도 점차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구단의 협상전략도 처음부터 마지막 카드를 공개하진 않는다. 유화정책이 등장하고 있다.
한화는 송광민 이용규 최진행과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한화 구단관계자는 "구단도 다가서고, 선수들도 일정부분 다가서고 있다. 인내심을 갖고 협상을 진행중이다. 3명과 모두 계약한다는 구단 방침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경은(롯데 자이언츠)과 금민철(KT 위즈)은 소속팀에서 지난 시즌 선발로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가 허약한 팀내 사정을 감안하면 꼭 필요한 자원들이다. 대우가 문제지, 계약 여부가 관건은 아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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