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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LG 김현수 "타격왕 2연패? 가을야구가 목표!"

기사입력 2019-01-30 17:53



LG 트윈스 김현수는 올 시즌 팀 성적에 올인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현수는 30일 LG 선수단과 함께 1차 전지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떠났다. 주장 역할을 맡은 그는 류중일 감독,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함께 굵은 땀을 흘리면서 새 시즌 준비를 펼친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 117경기 타율 3할6푼2리, 20홈런 101타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타격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출전 경기 수가 줄어든게 옥에 티. 5강권으로 분류됐던 LG가 후반기에 추락하면서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김현수는 "지난 시즌에 우리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초반에는 좋았던 점이 있었는데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감이 있다"며 "지금부터 시즌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어 "타격왕보다는 가을야구를 목표로 끝까지 달려보고 싶다.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만큼 위치보다는 출전에 목표를 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프링캠프 출발 소감은.

지금부터 시즌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 많이 기대된다.

-어떤 부분에서 기대가 되나.

지난 시즌에 우리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초반에는 좋았던 점이 있었는데 끝까지 이어가지 못한 감이 있다. 선수들이나 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보완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는 것 같다.


-개인적인 준비는.

안다치는게 우선이다. 1루 연습도 틈틈이 해야 할 것 같다. 빈자리가 생기면 나가야 하지 않겠나. 해놓으면 나쁠 건 없다고 본다. 1루 훈련을 해놓아서 나쁠 건 없다고 본다. (새 외국인 선수) 조셉이 잘할 것으로 믿지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소화하진 못할 것으로 본다. 그 선수 자리가 비면, 내가 지난해 많이 쉬었으니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잘해보고 싶다.

-성적 목표는.

안다쳤으면 좋겠다. 야구를 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재활을 해봤는데 며칠 하지 않았는데도 지루하더라. 재활을 이겨낸 선수들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다치지 않으려면 몸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바뀐 공인구의 영향은.

해봐야 할 것 같다. 아직 새 공인구를 잡아보질 못했다. 호주에 도착하면 어느 정도 인지 확인해보고 싶다.

-메이저리그 시절 공을 칠 때 KBO리그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나.

잘 모르겠다. 하지만 반발계수를 줄이면 타자들에게 영향이 있을 것이다. 나는 30홈런을 쳐보지 않아 그런 부분에 대해 알겠나(웃음).

-지난해 류중일 감독이 30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아마 못하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인생에 있어 해보고 싶은 것 중의 하나다. 달성하고 싶다. 중요한 순간 잘 치는게 중요하다. 그런 타자가 되고 싶다.

-스프링캠프에서 주장으로서 역할이 있다면.

자율적인 권한을 선수들에게 주고 싶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때, 평상시 선수들이 하고 싶은 운동을 잘 찾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타격왕 2연패 욕심은.

매번 이야기하지만 끝까지 출전했다면 (양)의지나 (이)정후에게 따라잡혔을 것이다(웃음). 타격왕보다는 가을야구를 목표로 끝까지 달려보고 싶다.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한 만큼 위치보다는 출전에 목표를 두고 싶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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